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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금융기관도 펀(fun) 마케팅

윤태호 기자 입력 2007-06-10 17:05:04 조회수 1

◀ANC▶
애인과 헤어진 군 장병에게
이자를 더 준다면 어떨까요?

이처럼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고객을 모으는 이른바 '펀(fun) 마케팅'이
금융기관의 새로운 영업전략으로
뜨고 있다고 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농협이 새로 내놓은
이 예금의 이름은 진짜 사나이.

군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혜택이 파격적입니다.

대출 금리는 최고 0.2%까지 깎아주고,
예금 이자는 0.5%까지 더 처줍니다.

그런데 애인과 헤어진 군 장병에게는
혜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자를 0.3%나 더 얹어 주는 것입니다.
이름하여 '고무신 거꾸로' 이벤트.

고객들은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입니다.

◀INT▶이영욱/대학생
"뭐 이런게 있나 싶었다. 애인과 헤어지면
이자를 더 준다니 재미있다."

(S/U) "농협은 최근 재미있는 이벤트로
고객을 끌어모으는 이른바 '펀 마케팅' 기법을
영업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젊은층을 장기 고객으로 만든다는 전략입니다.

◀INT▶정창진 금융총괄팀장/경북농협
"매달 하나 씩 이벤트를 만들 생각이다."

신혼 부부만을 위한 대출 상품도
눈길을 끕니다.

대구은행은 자녀를 낳을 때마다
0.2%씩 누진해서 금리를 깎아주는
파격적인 대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그동안 핸드폰이나 주류 업계에서
주로 사용했던 '펀 마케팅'이
금융기관의 새로운 영업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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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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