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때 만주로 떠나
티베트에서 숨진 동포 故 박준의 씨의 유골이
94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故 박준의 씨는 지난 1913년 3살 때
부모를 따라 만주로 간 뒤 티베트에서 살다가
1996년 86살의 일기로 숨졌는데,
'화장해서 고향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겨
가족이 유골을 보관해 왔습니다.
대구에 있는 한·티베트 문화연구원이
최근 10년 동안 유해 송환을 추진한 결과
오늘 박 씨의 유골을 한국으로 들여와
밀양 표충사에서 천도재를 올렸고,
내일 고향인 충남 태안군에
안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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