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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 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 남산에서
천 년 전의 대형 마애불상이
발견됐습니다.
엎어진 채로 흙속에 묻혀 있어
거의 완벽한 형태인데
어떻게 세워야할 지가
고민이라고 합니다.
정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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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불교 유적의 야외 박물관
경주 남산 중턱에서
새로운 마애불 입상이 발견됐습니다.
바닥에 엎드린 채 일부 모습을 드러냈지만
한쪽 어깨와 손,옷주름, 그리고 발까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금방이라도 움직일듯 통통한 손과
귓 볼,그리고 손톱 형태까지 남아있어
보통 마애불과는 달리 보존 상태가
우수합니다.
S/U)이 마애불은 장기간 지반이 유실되면서
(C/G) -정면을 향해 곧바로 쓰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INT▶유홍준 문화재청장
"넘어져 있었기 때문에 8-9세기 우수한
불상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옷주름의 형태와 조각 기법으로 볼때 8세기
후반으로 추정되며 높이도 5미터에 달해
대표적인 신라 불교 유적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갑니다.
◀INT▶정은우 문화재전문위원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양감이나 크기면에서 우수한 또하나의 불상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국립 경주문화재연구소가 이 일대
유적 진입로를 찾던 중
길을 가로막은 암석을 눈여겨보고
흙을 걷어내다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연구소측은 마애불을 세울 계획이지만
무게만 70톤에 달하고 헬기나 크레인 접근이
어려워 고민에 빠졌습니다.
복원이 어려울 경우 엎드린 부처를
지금처럼 땅속에서 관람하자는
의견도 제기돼 어떻게 복원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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