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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제'하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노래하고 춤추며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축제의 의미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 대학마다
이색적인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대학 축제 현장에
권윤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요리하는 모습 10초)
앞치마를 두른 채
재료를 썰고 섞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대학생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름 아닌 자취생들.
혼자 생활하면서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유감 없이 발휘합니다.
◀INT▶이광호/경북대학교 물리교육학과
"자취생하면 라면인데, 스파게티도 외식을
하지 않고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이런 것."
해마다 늘고있는 외국인 학생들도
자국 문화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터키 학생들은 전통 요리 케밥을
한국 학생들에게 맛 보이며
전통 문화를 소개합니다.
◀INT▶알리/터키 학생
"한국 친구들한테 우리 터키 문화를 좀 더
가르쳐 주고 싶어서 이렇게 만들었어요."
학술적이고 건전한 축제 만들기를
선언한 학교도 있습니다.
(S/U)
"대구대학교는 지역의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책 나눔 한마당'행사를 열어
지난 번 축제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놀이와 체험의 공간이,
대학생들에게는 전공 분야 실습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INT▶박은하/대구대학교 유아교육과
"아이들과 공부하거나 만날 수 없는데
이 기회에 아이들과 함께 야외에서 책도 읽고."
웃고 떠드는 오락 행사로 가득했던
대학 축제가 바뀌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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