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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찾아보기 힘든 한국고전 번역서

권윤수 기자 입력 2007-05-17 17:14:17 조회수 0

◀ANC▶
우리가 외국 고전을 읽으면서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듯이
한국학을 연구하는 외국인들도
우리 고전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외국어로 번역된 고전 문학은
턱 없이 부족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국에 살고 있거나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은
주로 어떤 책을 읽고 싶어할까요?

◀INT▶도지영/교보문고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한국어 자체보다는 고전문학에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서점에서는
고전 번역본을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본이나 미 대륙, 유럽도 마찬가집니다.

◀INT▶도널드 베이커 교수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
"한국 여성들의 편지글이나 기행문을
접하고 싶다. 학생들은 조선 양반들의 철학보다
서민 생활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

계명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는
고전 번역 국제학술회의에서
어렵다는 이유로 방치된 고전 번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INT▶이진명 교수/프랑스 리옹 3 대학
"번역된 서적은 현대소설이 주를 이룬다.
고전 소설은 몇 편 안된다."

광개토대왕릉비문 같은 금석문이나
서민적인 구비 전승 자료에 대한
번역의 필요성도 지적됐습니다.

(S/U)
"서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고전 문학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외국인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것을 소개하는 첫걸음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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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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