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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전쟁, 오늘은 마지막으로
종자산업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종자연구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는데다
연구인력과 체계 모두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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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선인장을 붙여 키우는 접목선인장.
일찌감치 기술개발에 나선 덕에
세계 선인장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INT▶고진용/구미화훼시험장
(경쟁력있는 쪽으로 정책을 집중하다보니까
접목선인장은 70-80년대부터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해 선도농가가 많이 육성돼 있다.)
국내에서 재배하는 화훼와 과수는
90% 이상을 수입 종자가 차지하고 있고,
국내종의 비율이 높은 품종은
벼와 보리, 밀 같은 곡물류와 채소류 일부에
한정돼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여건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S/U)외환위기 사태 이후 국내종묘회사
대부분이 외국계로 넘어 갔고,
종자연구는 정부주도로 이뤄지면서
그만큼 산업화는 늦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정부 연구소는 물론
민간종묘업체들까지 대규모 연구인력을 갖추고
육묘와 유통까지 장악하며
일찌감치 종자 산업화에 성공했습니다.
◀INT▶한윤열 장장/구미화훼시험장장
(육종한 품종의 홍보나 판촉체계,
우량종묘 생산체계까지해서
앞으로 더 지원발전 돼야 한다.)
특히 새 품종을 외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환경에 적합하고,
어떤 병에 강한 지 등 유전적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INT▶최홍집/경북농업기술원
(품종을 하나 개발하더라도
재해저항성이나 농가 재배 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
농작물 개방시대, 종자산업은
농가에 더 큰 위기가 될 지,
도약의 계기가 될지 갈림길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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