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만평]내용은 아나로그식 못벗어나

이태우 기자 입력 2007-05-17 15:49:45 조회수 0

어제 구미에서는
기술 개발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전자정보단지가 문을 여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으나

당초 25분으로 잡혀 있던 각종 축사와
격려사가 시장에 차관, 도지사, 국회의원
2명까지 무려 1시간 5분간 끊이질 않고
이어지자 순수하게 개원을 축하하러 온
참석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지 뭡니까요.

비까지 맞으며 식장을 끝까지 지켜본 한 시민
"앞에 나온 사람은 뒤에 축사하러 나오는
사람 칭찬하고, 뒷 사람은 또 앞에 나온 사람 덕분에 지었다고 덕담하고, 참 모양이 우습네요. 우리는 들러리같네요."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어요.

하하하하 네, 디지털 정보단지 개원식이지만
행사내용은 80년대 아나로그 식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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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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