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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둔 부모님들
아이에 대한 걱정을 하나 더 보태는
소식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동에 대한 성폭력 범죄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
피해 아동의 상당수가 미취학 아동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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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대상의 성폭력 범죄가
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C.G ====== 대검찰청에 따르면
만 13살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범죄 건수가
지난 2004년 702건이던 것이 2005년 770건,
지난 해는 837건으로 늘었습니다.======
피해 아동 가운데는 의사표현이 쉽지 않은
미취학 아동들이 많습니다.
C.G ====== 해바라기 아동센터에 따르면
지난 해 성폭력 관련 상담을 받은 126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5명이 6살 이하의 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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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는 10명 가운데 3명이
이웃이나 친척 같은 아는 사람들입니다.
◀INT▶심보영 소장/해바라기 아동센터
"억지로 끌려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잘
아는 사람이라 거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평소 아이들에게
아는 사람이라도 몸을 만지면
싫다고 강하게 표현하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또 피해를 당했다면 아이를 다그치기 보다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 의지를 알림으로써
아이를 안심시켜야 합니다.
◀INT▶심보영 소장/해바라기 아동센터
"부모가 '나를 비난했다' 이것 때문에 아이들은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을 평생 갖게 된다."
아이가 악몽을 꾸거나
특정 장소나 인물을 무서워하는 등의
특별한 행동을 보일 때는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라고 충고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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