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아케이드 공사비 사용과 관련한
공무원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중구청이 지난 달 완공한 서문시장 아케이드
공사비로 120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수억 원 가량 적은 예산이
사용됐다는 정보를 입수해 관련 공무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이 입점해 있는
베네시움 건물의 내부 공사를 하면서
구청 보조금 7억 원이 쓰였는데,
특정 공사업체에 상대적으로 많은 보조금이
지급됐다는 의혹도 제기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무원노조 대구 중구지부는
화재피해 상인회가 지난 해 추석을 앞두고
구청 공무원들에게 줄 선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거두고, 공무원들에게 여러 차례
향응을 제공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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