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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주권을 갖고 있으면서도
남들이 꺼리는 군대에 자진 입대한 1.5세들.
이해할 수 없는 이 젊은이들이
고국의 문화 유적 체험에 나섰습니다.
정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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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수학 여행지로 국민 대부분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불국사.
해외에서 유년기를 보낸 1.5세들에게는
낮설고도 소중한 풍경입니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간 김치현 병장.
입대 후 100번도 더 들었을 "왜"라는 질문에
그냥 떳떳하고 싶었다는 대답을 내놓습니다.
◀INT▶김치현 병장(미국 영주권자)
- 781통신대대 3중대-
"제자신에게 당당하고 싶었고 대한민국 남성의 의미니까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초등학교 때 일본으로 이주한 이정길 상병은
끊임없는 정체성 고민으로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일본인이냐 한국 사람이냐는 고민에
군 복무로 한국인이라는 도장을 꼭
찍고 싶었다고 털어놨습니다.
◀INT▶이정길 상병(재일교포)
"말은 양쪽 말을 다 하는데 뭔가 한국사람도
아니고 일본사람도 아니고 제자신이 싫어서...'
다양한 사연으로 자진 입대한 1.5세 장병
50여명이 처음으로 고국 문화 체험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말못할 사연들을 내보이며
남다른 우정도 쌓습니다.
◀INT▶이재영 상병(미국 영주권자) - 육군 28사단-
"한국하면 유명한 곳이 경주인데 한번도
못 와봐서 매번 와보고 싶었는데..."
자원 입대하는 해외 영주권자는
2004년 38명이던 것이 지난 해는
82명으로 늘어 268명이 복무중입니다.
병무청은 복무 기간 중에도 영주권 유지를 위해 매년 출입국을 보장하고 항공료까지 지원하는 제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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