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난 주말과 휴일에 전국적으로 30 여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만,
이 와중에 대구 앞산에서는 사흘 사이에
다섯 건의 산불이 연쇄적으로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대구 앞산에서 산불이 처음 일어난 때는
주말인 그제께 오후 5시 반쯤.

봉덕 3동 강당골 체육공원 맞은편 임야
0.3헥타르를 태운 뒤 1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산불은 단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하루가 지난 일요일,오후에는 심신수련장
뒷편에서,다시 저녁 8시 쯤에는 고산골 6부
능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모두 봉덕 2.3동 바로 옆동네를 오가며 일어난
산불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 쯤,대명동 안지랑골에서
또 다시 산불이 났고,
오늘도 숨돌릴 틈도 없이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S/U)"오후 3시 반 쯤 이번에는 앞산 충혼탑
동쪽에서 또 다시 불이 났습니다."

사흘 사이에만 무려 5건의 산불이 잇따르자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등산객을
상대로 탐문 수사에 나섰습니다.

◀ＩＮＴ▶김성수 강력팀장/대구 남부경찰서
(짧게)"화재 발생시간대 장소별로 인접해
있고 하루에 3건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에.."

시민 휴식처인 대구 앞산에 산불이 잇따르면서 주택가 차량 연쇄방화 사건에 이어 경찰이
비상경계에 들어갔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