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송유관 구멍내 기름훔친 일당 검거

서성원 기자 입력 2007-04-25 09:20:44 조회수 0

송유관에 구멍을 내
휘발유와 경유 28만 리터를 훔쳐 판 일당 6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 수사 2계는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19일 사이
경산시 진량읍에 있는 송유관에 구멍을 내
모두 11차례에 걸쳐 휘발유와 경유 28만 리터,
3억 7천만 원어치를 빼내
석유판매소와 주유소 등지에 팔아온 혐의로
35살 김모 씨 등 6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송유관에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식당을
빌린 뒤 송유관과 유압 호스로 연결해
하루에 2-3만 리터의 기름을 훔쳐왔는데
송유관을 찾기 위해 지하매설물 탐지기까지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번에 잡힌 김 씨는
지난 해 5월과 11월, 지난 1월
칠곡과 김천, 경산 등지에서도 송유관에
구멍을 내 146만 리터, 18억 원어치의 기름을
훔친 혐의로 수배를 받아왔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서성원 seos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