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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들로 붐비던 대구 중앙로가
오늘은 시민들로만 가득찼습니다.
'지구의 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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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질 듯 말 듯
외발에 몸을 싣고 거리를 누비는 아이들...
자전거를 탄 사람과 인라이너들이
자동차 매연 없는 도로를 질주합니다.
◀INT▶황동영
"차가 다니는 도로를 여러가지 인력으로 가는 운동기구로 다니니까 너무 기분도 상쾌하구요"
(S-U)"평소 차량들로 가득했던 대구 동성로,
오늘만큼은 보행자들이 차지했는데요.
거리에는 다양한 환경 관련 행사가 열려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억센 짚풀을 만지작거리며
그럴싸한 작품을 만듭니다.
◀SYN▶
"짚뱀이 다 됐습니다. 보기 좋게
튀어나온 부분을 예쁘게 잘라줍니다."
태양열로 음식을 만드는 조리기구는
주부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도심에서 보기 힘든 동·식물들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눈길을 끕니다.
건물 내장재로 많이 쓰이는
경질우레탄폼을 태우는 실험은
화재 시 인간이 얼마나 치명적 피해를
입는지를 알려줍니다.
◀INT▶신주용/고등학교 1학년
(태양열에너지로 자동차가 가는 것도 알고,
천연비누 만드는 체험도 있어 좋았어요.)
'기후를 보호하자'를 주제로 한 오늘 행사는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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