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업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농민들이 홧김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40대 농민이 농협사무실에
휘발유를 뿌리는 바람에 불이 나,
농협직원 2명이 중경상을 입고, 사무실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정윤호기자
◀END▶
어제 저녁 6시쯤
경북 안동의 한 농협 경제사무실에
조합원 45살 김모씨가 들어와
갖고 온 휘발유 14리터를 사무실 집기 등에
뿌렸습니다.
사무실 히터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사무실 전체로 옮겨 붙으면서,
퇴근 준비를 하던 직원 4명 가운데
53살 박모씨와 47살의 또다른 박모씨가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SYN▶:농협직원
"직원들 옷에도 휘발유가 묻었는데,
천만다행으로 불이 (심하게) 안붙었다"
또 컴퓨터 같은 사무실 집기와
영농자재 외상전표, 외상구매 약정서 등이
상당부분 소실돼, 3천4백만여 만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산약 계약재배를 신청했다 거절당하자
홧김에 휘발유을 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INT▶:용의자 김모씨
"농협에서 산약 납품을 안받아주니까 화가 나서
엄포 놓으러 (휘발유)를 사가지고 갔다"
김씨는 지난해 농협과 계약재배를 했지만,
계약물량을 납품하지 않아, 올해 신청에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사무실에 오기 전에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샀다는 진술에 따라김씨를 방화치상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