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그동안 2년마다 하는 자동차 검사가
형식적이라는 비판, 끊이지 않았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시스템이 바뀌어도
큰 변화는 없다고 합니다.
자동차 검사의 허와 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에 사는 박모 씨는
얼마 전 자동차 검사를 받으면서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첫 검사에서 특정 배출가스가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판정을 받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재검사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C.G =====
박 씨가 받은 검사표는
차명과 연식이 본인 것과는 모두 다른
엉뚱한 것이었습니다.=====
검사소 직원의 실수였지만
박 씨는 생업을 뒤로한 채
또 검사소로 향해야 했습니다.
◀INT▶박모 씨
"전산상의 오류든 시스템 오류든지 검사하지
않은 것으로 돼 있기때문에 거기에 상응하는
조치를 받는다고 했다. 황당했죠."
울며 겨자먹기로 받은
재검사 결과도 의문입니다.
C.G =====
당초 질소산화물의 농도가
1491ppm으로 기준치를 넘던 것이
이 번에는 기준치를 훨씬 밑도는 1263ppm.
부적합이던 차가 불과 며칠 사이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INT▶자동차 검사소 관계자
"엔진의 상태, 촉매장치 등의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불합격됐다가도
합격될 수 있다."
박 씨가 검사를 받은 곳은
교통안전공단이 직영하는 검사소.
민간업체의 경우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대구에서만 70개가 넘는 민간업체가
검사의 질을 높이기 보다는
합격률 경쟁에 치중하기 때문입니다.
◀INT▶자동차 검사소 관계자
"교통안전공단의 불합격률은 18% 정도,
민간 지정업체는 10% 미만이다."
S/U]
"2년마다 꼬박꼬박 받아야 하는 자동차 검사.
그저 세금을 걷기 위한 의례적인 행사는 아닌지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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