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경북 강풍피해 속출

서성원 기자 입력 2007-03-29 00:25:39 조회수 0

◀ANC▶
어제 오후 경북 지역에는
순간 최대풍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어
조립식 주택이 부서지고
비닐하우스 수 천 동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김천시 어모면의 한 조립식 주택이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이 돼 버렸습니다.

지붕과 벽체가 날아가고,
보일러와 가재도구는 성한 게 없을 정돕니다.

◀SYN▶김주철 씨/김천시 어모면
("일하고 들어와서 목말라 막걸리한잔하고
있는데 와당탕하더니,그대로 날아간거예요)

비닐 하우스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농민들이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
급한대로 비닐을 다시 덮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경북에서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는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 4천 동이 넘습니다.

◀SYN▶ 피해농민/성주군 월항면
("연락이 와서 나오보니 다 날라갔어요,바람이
잡도 못해요,그때는 가만히 있어야돼요")

상주에서는 골프연습장 철탑이
경북선 철로를 덮치면서
부산발 영주행 무궁화호 열차의 운행이
2시간 넘게 중단됐습니다.

안동의 한 야산에서는
낙뢰 때문으로 보이는 불이 나
임야 0.1헥타르가 탔습니다.

예천과 안동에서는 정전이 잇따랐고,
안동시내에서는 가로수와 신호등이
쓰러지거나 부서졌고,
2단으로 쌓아둔 컨테이너가
도로 위로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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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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