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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결혼시킨 베트남 여성을
볼모로 잡고 돈을 뜯은
결혼정보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주 여성과 농촌 총각을 두 번 울리고
국제적인 망신까지 샀습니다.
정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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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내남면에 사는 50대 남성.
지난해 2월 결혼 정보업체를 통해
베트남에서 여성과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비자를 발급받아 석달 뒤에 온다던
베트남 신부는 일곱 달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고 결혼 정보업체는
비자 발급을 빨리해야한다며 백여만원을
더 뜯어갔습니다.
이 남성은 결국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같은 사례는 4건이 됐습니다.
◀INT▶피해자
알고보니 이 업체는 결혼시킨 여성들을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합숙시키면서
신부 집에 줄 지참금과 패물을 빼앗고
수시로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를 위해 임시로 입국한
한 여성은 이들과 대면조차 두려워할
정도로 심한 구타에 시달렸습니다.
◀INT▶베트남 결혼 여성
여성들은 폭력과 협박에 신고조차 하지 못하다 입국한 일부 이주 여성들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INT▶피의자
농어촌 남성의 국제 결혼이 늘면서
C/G-->경북 도내 결혼 이주 여성은
2천 4백여 명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현지에까지
단속의 손길이 미치치 못해
일부 업체의 횡포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결혼 정보업체 사장 35살 김모 씨를
구속했으며 피해자가 2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잇습니다.
MBC뉴스 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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