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경제 사정이 어렵다 보니
버려지는 개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특이 이런 개들 가운데 일부는
떼로 몰려 다니며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유기견
실태를 이규설 기자가 현장 취재 했습니다.
◀END▶
◀VCR▶
누런색 개 한 마리가 도로를 가로 지릅니다.
10 여분을 쫓았지만 인도 사이로
요리조리 피해 다닙니다.
결국 막다른 길에 몰린 떠돌이 개는
야생동물 보호협회 회원에게
붙잡혀 동물 보호소로 넘겨 졌습니다.
-이펙트-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시추' 한 마리가
동네를 서성이고 있습니다.
동물 보호협회 회원이 손짓을 하자
사람의 손길이 그리웠던지
곧바로 달려와 안깁니다.
◀SYN▶
"상태가 이런걸 봐서 버려진 지 한 달은
넘었어요. 여기 저기 진드기 까지 붙어
있네요!"
동네를 배회하던 다른 발바리 한 마리는
그물망을 피해 재빠르게 달아나 버렸습니다.
스탠덥)개들은 야간에는 야산이나 주택가
후미진 곳에 숨어 있다가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되는 오전이 되면 도심으로 내려와
떼를 지어 몰려 다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유기견들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INT▶이춘자/송도동 주민
"게들이 떼로 몰려 다니니깐 너무 무서워요.
아이들도 겁을 많이 내고..."
실제로 지난 1월 5일
포항시 오천읍 해병대 서문 앞에서
학생 2명이 유기견에게 다리를 물렸고,
1월 8일에도 포항시 대송면에서
한농부가 버려진 진돗개에게 다리를
물렸습니다.
◀INT▶김왕식/한국 야생동물 보호 협회
" 개들은 주인은 안 물지만 언제 맹수로 돌변할 지 모릅니다.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포항시는
주민들의 신고가 들어오면 공무원까지
동원해 유기견 포획에 나서고 있지만
떠돌이 개는 급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해 포항에서 발견된 유기견은
모두 590마리!
지난 2004년의 314마리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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