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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마지막 날
귀가를 서두르는 분도 계실테고,
일끼감치 집으로 돌아가신 분도 계실텐데요.
오늘 도심에서는
가족 나들이객이 많이 눈에 띄였습니다.
설연휴 마지막 날 표정,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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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럼 따스한 햇살,
두터운 옷을 벗은 아이들이
팽이치기에 온 정신을 쏟고 있습니다.
처음 잡아보는 팽이채를 이리저리 휘둘러보지만 좀처럼 마음먹은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컴퓨터 게임에 빠져 지내던 아이들에게
오랜세월 동안 전해내려온 전통 민속놀이는
색다른 재미를 더해줍니다.
◀INT▶마지훈/초등학교 6학년
"평소 게임 하면 밖에 안나가는데 투호나
제기차기는 직접 몸으로 느끼니까 재미있어."
제기차기를 하고 팽이를 치며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는 어른들 역시 즐거운 모습입니다.
◀INT▶최명현/대구시 침산동
"한 30년만에 하는 것 같은데 잘 안되네요.
애기하고 같은 왔는데 제가 더 재미.
놀이공원에도 따뜻한 봄기운 만큼이나
생동감이 흐릅니다.
◀INT▶오정희/대구시 장동
"집에서 쉬면 잠만 자고 하니까 나왔는데
뛰어놀고 하니까 훨씬 좋아."
어제까지 대부분 문을 닫았던 도심 상가들도
하나 둘 문을 열고
극장가를 중심으로 관람객들이 북적이면서
설연휴 마지막 날 도심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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