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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나, 농산물 중개상인데"...15억원 사기

홍석준 기자 입력 2007-02-15 20:50:24 조회수 1

◀ANC▶
설대목을 노려 현금으로 농산물을 사겠다고
속인 뒤, 수십억원 어치의 농산물을 가로챈
가짜 농산물 중개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금 결제란 말에 속은 상인들의 피해액은
무려 15억원에 달합니다.

홍 석 준 기자
◀END▶

어제(-요부분 오디오 들어낼 것)
경남 창원에서 붙잡힌
66살 정 모씨의 농산물 중개사무실입니다.

한쪽에 쌓여 있는 과일상자를 들어보니,
한 손으로도 가볍게 들립니다.

◀SYN▶
"이거 상자가 다 비어있네..."

놀랍게도 이 빈 상자 몇 개에
상인들은 줄줄이 속았습니다.

정 씨의 또 다른 사무실.

창문 근처에는 쌀, 참깨, 과일 같은
농산물 상자가 차곡차곡 쌓여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사무실은 텅텅 비어 있습니다.

영업을 계속 하고 있는 것처럼 속인 뒤,
외상으로 구입한 농산물만 챙겨
달아나 버린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사무실 출입을 막던
정 씨가 미심쩍긴 했지만,
현금결제라는 말에 솔깃하고 말았습니다.

◀SYN▶피해자
"돈 주는데, 길게 가는 것도 아니고
현찰로 짧게 짧게 끊어주니까,
요즘 어려운데 누가 물건 안 넣겠나?"

영남지역을 돌며 정씨가 챙겨간 농산물은
무려 15억원 어치에 달하지만,
경찰조사에서 정 씨는
가진 돈이 한 푼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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