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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노인 일자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하는 보람과 건강,
두 가지를 모두 찾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 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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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냄새가 진동하는 주택가 참기름집.
칠순을 바라보는 노인들이 직접 기계를 만지고 참깨를 볶으며 기름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평생 직장을 다니거나 장사를 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더 이상 일거리를 찾지 못하던
어르신들입니다.
보수래야 젊어서 일할 때와 비교할 바 아니지만
금전 이상의 보람을 얻고 있습니다.
◀INT▶김군대(67세)/대구시 대명동
"아침에 출근하는 자체가 즐겁고
돈 받으면 손녀 옷도 사주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용돈도 쓰고.."
하지만 대부분 노인들에게
이같은 일자리는 그림의 떡입니다.
◀INT▶김단(65세)/대구시 월성동
"아예 마음 안먹는게 편하죠.
그만큼 노인을 원하는 데가 없죠."
C.G -----
65살 이상 노인 가운데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대략 60만 명,
이 가운데 50만 명 이상이
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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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류우하 회장/대구시니어클럽협회
"힘이 드는 육체적인 일은 못하더라도
단순한 업무들은 기업이나 공공단체에서
많이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고령화시대의 노인 일자리,
보다 풍요롭고 건강한 삶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 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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