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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을 앞두고 각종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파트와 시장이 잇따라 털리는가 하면
농촌에서는 농산물 절도단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END▶
◀VCR▶
아파트 주민이 1층 통로를 나가는 순간을
이용해 한 남자가 안으로 들어 옵니다.
양복을 입은 이 남자는 cctv를 피하려는 듯
고개를 숙인채 계단을 오릅니다.
2시간 뒤...
이 남자는 휴대전화로 얼굴을 가린채
쇼핑백을 들고 아파트를 빠져 나갑니다.
범인은 이 아파트에서
현금 1200만원과 패물 등 모두 2000만원이
넘는 금품을 털어 달아 났습니다.
◀SYN▶아파트 관계자
("빠루로 걸리는 부분을 재꼈어요. 별로 표시도 안 나요!")
아파트가 털린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c.g) 지난달 26일
북구 두호동 모 아파트에서
4가구가 잇따라 털렸고,
북구 장성동과 남구 지곡동 대이동에서도
아파트 절도가 잇따랐습니다.
대목을 앞둔 재래 시장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포항 북부 시장의 경우,
이번달에만 어물전과 횟집 등
20여곳이 털렸습니다.
범인들은 돈이 될 만한 물건은 닥치는대로
훔치고 있습니다.
◀INT▶북부시장 상인
"고등어. 아구..다 가져가요! 피해 금액이
몇 십만원은 되요!"
◀INT▶북부시장 상인
"하루가 멀다하고 도둑 맞아요!
칼치 같이 비싼 것도 다 가져가고,
피해 금액은 말도 못하죠!"
또 포항죽도시장에서는
장을 보러 나온 부녀자를 노린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농촌도 절도 사건의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열흘 전 포항시 송라면 한 농가에서는
보관중이던 벼 180포대 ,
싯가 900만원 어치가 털렸습니다.
범인들이 새벽시간에 트럭을 몰고와
벼를 싹쓸이해 간 겁니다.
◀INT▶이규범/피해 농민
"100개씩 묶어 놓았는데, 다 흐트리고 모조리
가져 갔습니다."
스탠덥)1년전 강한 바람때문에 떨어져 버린
창고문을 다시 달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둔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c.g)이에 앞서 지난 1월 말에는 포항시
연일읍 자명리에서 벼 8포대가 도둑맞았고,
1월 중순 경주시 천북면 한 도정공장에서는
벼 40포대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도둑이 활개치고 있지만
경찰은 이 가운데 단 한 건의 사건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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