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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시골 대목장에는
설날 분위기가 서서히 일고 있습니다.
첫 소식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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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장은 어쩌면
떡집에서 비롯됐을지 모릅니다.
떡에 대한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떡국을 뺀 설 아침상은
여전히 상상하기 힘듭니다.
◀SYN▶김경년(69)/떡집 주인
"주문이 주로 어떤 종류의 떡 인가요?"
"전부 떡국이래요. 우리는 다른 집보다
떡국용 떡은 좀 많이 팔려요.
떡은 잘 모르겠지만, 떡국은 그래요."
어물전 세 다툼도
설이 다가올수록 치열해 집니다.
문어와 상어가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가오리와 고등어의 인기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SYN▶어물전 상인
"이것은 국산 가오리, 참 가오리고요... 이것은
냉동 가오리, 원양어선에서 잡은 거..."
이틀이 머다하고 이어지는 원산지 단속에,
러시아산 명태와 북한산 고사리가
호된 신고식을 치릅니다.
◀SYN▶송병숙(70)/상인
"거짓말 해가지고는 팔지도 못하고, 단속도 심하게 하고... 불편해도 (원산지 표시) 해야죠."
얘깃거리 풍성한 설 대목장은
하지만 예전만 못한게 사실입니다.
점점 힘들고,
재래시장 위기론도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풍성한 흥정이 오가는 설 대목만큼은
몫돈을 만져보는 기대감에 벅찹니다.
아마도 시골 대목장 상인들의 마음은
이날 만큼은 한결 같아보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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