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서 검문에 불응한채
경찰관을 매달고 달아나던 승용차를 향해
경찰이 공포탄과 실탄을 발사했지만
차는 놓치고 경찰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어제 밤 10시 10분 쯤
대구시 중구 봉산육거리에서
2명의 남녀가 탄 승용차가
신호 위반으로 경찰의 추격을 받다
계산오거리에서 신호대기로 서 있던
다른 차에 가로 막혀 멈춰선 뒤
검문을 받자 경찰관을 매단채 달아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구 중부경찰서 남산지구대 소속
신 모 순경과 하 모 경장이 공포탄 2발과
실탄 6발을 발사해 도주를 저지하려고 했지만
승용차는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도주 차량의 보닛에 매달려
20여 미터를 끌려가다 도로로 떨어진
하 경장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흰색 엑센트 승용차를 찾기 위해
검문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신 순경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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