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식품을 특효약으로 팔아

조재한 기자 입력 2007-01-25 18:22:49 조회수 0

◀ANC▶

각종 성인질환에 특효약이라는 떠들썩한 광고가 많습니다만,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단순 기능성 식품을 값비싼 의약품으로
둔갑시켜 수십억 원을 챙긴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 일간지에 실린 광곱니다.

미나리와 쑥, 버섯 등으로 만든 식품이지만
당뇨나 성기능 장애 같은 질병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소개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낸 업체는 단순 기능식품을 9만 원에
산 뒤,소비자들에게는 55만원에 되팔았습니다.

무려 5배 이상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입니다.

(S/U)
"이들은 유명제약 업체 이름을 그대로
쓰고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내며 소비자들을
현혹시켰습니다."

이처럼 단순식품을 질병에 효능이 있는
의약품처럼 속여 팔다 적발된 업체는 모두 4곳.

3천 2백여 명에게 24억원 어치를 팔았습니다.

물론 효능이 있을 리 없습니다.

◀INT▶피해자(하단)
"당뇨,고혈압 등 여러 질병에 좋다고 돼
있어서 사먹었는데 효과가 없어요.
먹다가 안먹고 놔두고 있어요."

구매한 사람들은 대부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환자나 노인들이었습니다.

◀INT▶이갑수 수사2계장/경북지방경찰청
"마치 모든 질병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의약품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판단능력이
부족한 노인이나 서민들이 구입하게 되고"

경찰은 식품을 만든 제약업체의 개입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