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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그렇지 않아도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거래가 실종된 시장에는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이성훈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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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책에 직격탄을 맞은 상당수
부동산 중개업소는 개점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나마 한 둘 있었던 집 사려던 손님들은
생각을 바꿔 먹었고,
집주인이 집 값을 내려도 쳐다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INT▶ 이성희 공인중개사
("상황을 짐작하시는 분들은 가격을 내려서
매매를 원하지만 워낙 매수자가 없으니까
원해도 거래 자체는 안되요")
새 아파트 분양과 미분양 해소를 위해
견본주택을 열어놓은 주택·건설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청약이나 계약 의사를 내비쳤던 손님들마저도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깁니다.
전화 ◀INT▶주택건설업체 관계자
("계약을 하려고 마음 먹었던 분들도 급속히
시장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기때문에 계약을
미루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 아파트가 9천 가구에 육박하고 있고,
입주를 제때 못하는 상황까지 빚어지는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경제계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경제살리기를
새해 최우선 과제로 삼은 자치단체에서는,
부동산발 경기침체가
지역 경제에까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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