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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원을 횡령한 농협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는데,
그 수법이 매우 독특합니다.
비료를 파는 것 처럼 전산을 조작해
보조금을 발생시킨 뒤
조금씩 빼돌리는 식인데,
대부분의 농협이 이런 식의 횡령에
상당히 취약하다고 합니다.
홍 석 준
◀END▶
안동의 한 농협이 운영하는
비료창고입니다.
이 곳에 근무하던 29살 임 모씨가
비료거래 전산망에 손을 댄건
2년전 부텁니다.
가상의 인물과 비료를 거래한 것처럼
전산을 조작한 임 씨가
해당비료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조금씩 빼돌린게 무려 4억 3천만원에 달합니다.
비료보조금의 종류, 지원주체,
지원시기와 결산시기가
거래별로 다 제각각이어서,
담당자 말고는 보조금 내역을
전혀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실제로 몇 번의 정기감사에서도
임 씨의 횡령사실은
전혀 들통나지 않았는데,
전국 대부분의 농협이 이와 비슷한
회계처리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권태인 반장/안동서 경제팀
"보조금 계정의 결산이 몇달, 몇년씩
미뤄지는 헛점을 노린 것."
(s/u)"임 씨가 횡령한 돈으로 구입한
벤츠 승용차입니다. 차 안에서는 넉달전 발급된
임 씨의 여권과 함께 실제권총과
똑같은 모양의 장남감 권총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임 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범죄가 있었는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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