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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군 식중독 속보 - 축소.은폐 드러나

이상원 기자 입력 2007-01-04 19:47:18 조회수 0

◀ANC▶
지난 2일 대구경북지역 군부대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증세와 관련해
그동안 군이 축소 은폐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군부대 식중독 증세 파문이 커지자
육군 제 2군 사령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식중독 증세로 의심되는 사병은
모두 809명이나 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초 밝힌 환자 17명은 의무실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사병 수였다는 것입니다.

군이 식중독 사태를 축소 은폐하려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SYN▶권이섭 /2군 사령부
"복통, 설사 판단해서 환자현황을 파악하니까 800여 명이다."

사태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지휘계통과 손발이 맞지 않았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SYN▶ 권이섭 정훈공보참모/2군 사령부
"저희들 보고하고 육본 차원에서 종합하다
보니까 숫자가 잘 안맞은 것 같습니다."

2군 사령부는 입원치료 환자 17명도 모두
퇴원했다면서 오는 15일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초기대응과정에서 신뢰를 크게 잃은 군은
뒤늦게 식재료 공급 경로와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해 책임자를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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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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