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우체국도 연말 분위기 실종

서성원 기자 입력 2006-12-19 15:51:43 조회수 0

◀ANC▶
이 맘때쯤이면 가장 바쁜곳 중의 하나가
연하카드 등 우편물을 나르는
우체국인데요,
올해는 좀처럼 연말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은
찾아보기조차 힘들 정돕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연말을 맞아 산타우체국으로 새 단장한
대구시내 한 우체국

직원들이 산타 복장으로 손님 맞이에 나서고
있지만 연하장 판매는 신통치 않습니다.

대구·경북지역 우체국에서만 지난해보다
4만 4천 장이나 판매량이 줄었습니다.

◀INT▶장경난 우편팀장/대구수성우체국
("작년 이맘때같으면 연하장이 동이 나서
다른 우체국가서 구해올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좀 남아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을 오가는 우편물이 모이는
대구 우편집중국도 분위기는 마찬가지.

연말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은
힘들게 찾아야할 정도로
귀한 손님이 됐습니다.

◀INT▶장세현 소형통상계장/대구우편집중국
("과거에는 30여명의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해서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 분류를 시켰는데
그많던 카드 우편물이 줄면서..")

기업들의 홍보책자 우편물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S/U)기업들이 씀씀이를 줄이면서
이같은 달력 배달 물량도
지난해에 비해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급감한 우편물, 반감해버린 연말 분위기가
예년같지 않은 경기에 그만큼 힘들어진
세태를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한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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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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