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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2/R]버스 준공영제를 점검한다

도성진 기자 입력 2006-12-19 13:42:59 조회수 1

◀ANC▶
대구문화방송이 마련한 송년기획 뉴스.

오늘은 대중교통에 큰 변화를 몰고 온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해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EFFECT-

시민의 발을 볼모로
잊을만 하면 터져나왔던 '시내버스 파업'.

협상 당사자인 노·사와 대구시,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 모두 지쳐갈
즈음이던 지난 2월 18일.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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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버스노선을 급행간선과 순환선 등
네 종류의 101개 노선으로 개편하고
29개 회사에 노선을 배분한 뒤
수익금은 표준운송원가 등에 따라
정산하게 했습니다.

대구시가 버스 운행의
재정적·정책적 책임을 총괄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시행 만 열 달이 지난 지금,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INT▶시민
"운전기사들이 손님에 대한 애착이 없다."

◀INT▶시민
"옛날에는 쫓아가면 태워주고 했는데
요즘은 그냥 가버린다."

대구시가 지난 9월,
시민 49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C.G ====
운전기사 만족도가
5점 만점에 2.77점에 그친 것을 비롯해
노약자 배려, 배차간격 준수,
무정차 통과 등에서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

대구시와 버스업체들이
정작 중요한 서비스 개선은 뒤로한 채
'표준운송원가' 등 돈 문제를 놓고
갈등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윱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버스 사업주, 기사들이 승객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근본 맹점.'

S/U)
"더 큰 문제는 준공영제의 비효율성 때문에
시민들의 혈세가 밑빠진 독에 물 붓기식으로
사용될 공산이 크다는 겁니다."

올해 투입된 버스 재정지원금만 445억,
내년에는 656억 원이 책정됐고,
머지않아 천억 원을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INT▶김충환/대구시의회 부의장
"1년되는 시점에 요금,노선,운영 체계에 대한
보정작업이 필요하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열 달.

대중교통문화를 개선하고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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