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1]소외된 이웃 외로운 죽음

도성진 기자 입력 2006-12-14 18:31:39 조회수 1

◀ANC▶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소외된 이웃들의 외로운 죽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돌봐줄 사람이 없다보니
숨진 지 여러날이 지나서야 발견되는게
보통입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집중 취재했습니다.

먼저 소외된 이웃들의 외로운 죽음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독거노인들이 밀집해 사는 대구시 북구 고성동.

80살 서모 할머니는 한 달에 30만원 남짓한
기초생활 수급비에 기대, 벌써 수십년 째 홀로 살고 있습니다.

기름 값 때문에 보일러는 꺼져있는 날이
더 많고, 불편한 몸으로 끼니걱정까지 해야 할 처집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홀로 죽음을 맞는 것입니다.

◀INT▶서모 할머니
"(아무도)모르지. 죽어도 모르지. 외로워서
어떨 땐 운다. 방에 혼자 앉아서..."

지난 10월, 근처에 홀로 살던 50살 이모 씨가
지병으로 숨졌지만,
일주일이 지나서야 발견됐습니다.

◀INT▶이웃주민
"아프고해도 혼자 있으니까 자기 아프면
그만이고 그렇다. 자주 안보니까 죽었는지
살았는지 잘 모르지."

어제 오전에도 한 단칸방에서 근근히 살아가던 54살 이모 씨가 숨진 지 사흘 만에
발견됐습니다.

S/U]
"경찰은 외로움에 찌든 이 씨가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않고 자주 술을 마시다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외된 이웃들의 잇따른 죽음.

사회의 무관심 속에 죽어서도 외로운 서민들의
사연을 아는지 모르는지 야속한 겨울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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