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낯설고 물선 곳이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주 여성 농업인들이
우리 주위에 적지 않습니다.
한국으로 시집온 이들에게도 친정식구가
생겼습니다.
친정가족 맺기 행사,
서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경북지역의 이주 여성농업인 스물 네 명에게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한국에도 그토록 그리던
친정 어머니가 생겼기때문입니다.
딸은 어머니에게 카네이션을.
어머니는 딸에게 따뜻한 품을 내주며
서로를 의지하기로 약속합니다.
◀INT▶황경희 씨 /결연 친정어머니
("엄마니까 그런지 모르겠지만 만약 내딸이
저렇다면 얼마나 부모 형제가 보고 싶을까")
머나먼 고국에 보낼 크리스마스 카드를
함께 만드는 아내와 새 장모를 사진에 담는
남편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지고,
딸과 어머니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봅니다.
◀INT▶김미정 씨/(필리핀서 이주)
("슬프거나 외로울때 한번씩 전화해서
친구도 되고 엄마도되고 술도 마시면 좋겠죠")
아직은 서툰 솜씨지만 어머니를 따라
정성껏 만든 김장김치는 맛도 최곱니다.
◀INT▶김윤남 씨/(중국에서 이주)
("어머님이 있다는 걸로도 마음이 든든해요")
눈물을 닦아주는 어머니,이들은 이미 모녑니다.
(S/U)이들은 이렇게 사랑으로
담은 김치를 사회복지시설에 보내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도 친정이 생긴
이주 여성 농업인들에게 이번 겨울은
어느 해보다 따뜻합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