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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때문에 경북사과의 운명이
경각에 달렸다면 믿기십니까?
지금같은 기온상승 추세라면,
30년뒤 한국의 대표사과 자리를 강원도에
넘겨야 할지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VCR▶
사과농사만 20년째 짓던 권기택씨가
해발 340m의 산골짜기로
과수원을 옮긴건 3년 전입니다.
평지보다 높은 일교차는
사과색깔의 선명도를 높이면서
성공적인 수확을 권 씨에게 안겨줬습니다.
◀INT▶권기택 씨
"같은 크기 사과보다 좋은 값 받았다."
고도가 100m 높아지면
기온이 0.6도쯤 떨어집니다.
과수원을 고지대로 옮기는 건
사과농부가 지구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의 최근 연구결과는
이 방법의 유효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c.g)30년 뒤면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3도쯤 올라가는데,
이럴 경우 경상북도 대부분 지역이
사과재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남한 전역에 골고루 퍼져 있던
파란색의 '사과재배적지'도
강원도 위주로 재형성될 전망입니다.(c/g)
(S/U)"재배적지가 아니라고 해서,
사과재배가 아예 안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경북사과가 그동안 자랑했던 상품성은
재배적지로 분류된 강원도에
당연히 뒤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농촌진흥청 서형호 연구원
사과수령이 보통 25년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결코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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