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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쌀 수확기를 맞고서도
농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예년보다 공공비축미 수매물량이 적은데다
쌀값마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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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서 가장 넓은 면적에 벼를 재배하는
칠곡군 기산면 김종기 씨의 논에서
추석 때 사용할 햅쌀 수확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조생종의 경우
수확량이 지난 해보다 무려 10% 이상 줄었고
도정결과 수율도 80% 대에 머물러
큰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INT▶김종기 쌀전업농(칠곡군 기산면)
이양직후 40일이나 비,벼가 제대로 못자란 결과
S/U]그러나 농민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는 것은 올 가을 쌀값 전망이
예년에 비해 밝지 않다는 것입니다]]
올해 쌀값의 기준이 되는
정부의 2006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는
40KG에 4만 7천 780원.
지난 해와 같은 값으로,
인건비와 유류비를 비롯한 농자재값이 오르고
미질을 높이기 위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
수확량이 줄어든 상황임을 고려하면
농민들의 수입이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특히 올해는 공공비축미 매입량이
지난 해보다 12%나 줄었고
수입한 밥쌀마저 시중에 전부 풀린 상황이어서 가격상승 요인은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이 때문에 쌀을 자체 수매하는 농협에서는
쌀값이 떨어질 것을 걱정해
선뜻 가격을 정하지 못한 채
수매량도 줄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농협 관계자
정부가격 4만8천원 아래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
황금들녘의 뒤켠에는
농민들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MBC 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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