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농협 총기강도 검거

이상원 기자 입력 2006-09-15 16:07:53 조회수 0

농협에 공기총을 든 강도가 들어
현금을 뺏어 달아나다 농협 직원과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45분 경산시 옥곡동 옥곡농협에
복면을 하고 허리에 흉기를 소지한 채
공기총을 든 강도 1명이 들어
직원들을 위협하고 현금 950만원을 뺏어
달아났습니다.

달아나던 강도를
농협직원 31살 설상훈씨와 손님 한 모씨,
농협 옆 미용실 미용사 이 모씨 등이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겼는데,
이 과정에서 미용사 이씨가 상처를 입었고
농협 예금부 여직원과 고객 2명이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씨가 지난 3월
청도 가정집 공기총 강탈사건과
지난 4월 경산 하양농협 강남지소에서
공기총으로 위협하고 현금 등
3천900만원을 털어 달아난
강도사건과 범행수법, 인상착의가 비슷한 점을 집중 추궁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승용차와
경산 진량읍 공단에서 훔친 차량번호판,
공기총 등을 증거품으로 압수하고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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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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