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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이처럼 수학여행 버스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는 고질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다른 차를 끼워주지 않기 위해
이른바 '꼬리물기식 운행'을 하기 때문입니다.
도성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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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학교 수학여행단을 태우고
창원을 출발해 설악산으로 가던
버스 넉 대가 잇따라 추돌해
학생과 교사 등 2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모두 11대의 버스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지어 가던 중
앞 차가 갑자기 속력을 줄이는 바람에
뒤따르던 차들이 추돌한 사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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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오늘 사고 역시
수학여행 버스의 '꼬리 물기식' 운행이
원인이었습니다.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릴 경우
최소 100미터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지만 관광 버스들은
다른 차가 끼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불과 20~30미터 간격으로
꼬리 물기를 하고 있습니다.
◀INT▶곽근수/고속도로 순찰대장
"일반 차량이 자꾸 끼어들기때문에 일행과
떨어지지 않기위해 관광버스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채 운행해, 이런 악습때문에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00년 추풍령에서
수학여행 버스사고로 100여 명의 사상자가 나자
수학여행용 버스는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도록 했지만 이 규정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신청 절차가 복잡하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안전 불감증'에다
관광버스의 오랜 악습인 '꼬리 물기식 운행'이
결국 이번 사고를 불렀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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