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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담장 안 "미술전시회"

홍석준 기자 입력 2006-08-29 19:27:09 조회수 1

◀ANC▶
문화예술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교도소에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용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해
교정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인데,
수용자들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홍 석 준
◀END▶

미술관이 통째로 이사를 왔습니다.

한국 근대화단을 이끈
심향 박승무 화백의 설경산수화부터
동승의 익살스런 표정이 인상적인 달마도까지..

웬만한 특별전 아니면 볼 수 없는 작품 40점이
수용자 가족만남의 날을 맞아
교도소 건물 2개 층을 가득 메웠습니다.

사방이 온통 담장이고 쇠창살인 교도소에서
지난 4월에는 도립교향악단의 공연이,
6월에는 국립박물관의 전시회가 이어졌습니다.

◀INT▶황병걸 교회사/안동교도소
"교정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려는 노력의 일환"

격리와 통제에 익숙한 수용자들로서는
무척 낯설고 부담스럽기까지 한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매달 꾸준히 이어지는 예술공연에
마음의 문은 금방 열렸습니다.

◀INT▶수용자/특수강도죄 3년 복역중
"밖에서도 잘 못보던 것...흥미롭다."

◀INT▶수용자 가족
"갇혀있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좋은 프로그램"

교화는 없고 보안과 구금만 있다는
교도소 교정행정에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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