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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우유에 독극물

이정희 기자 입력 2006-08-20 18:24:05 조회수 3

◀ANC▶
지난 달 광주에서 콜라에 독극물을 넣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사건이 있었습니다만,

학교 동아리 모임에 나갔다
우유를 마셨다는 한 고등학생이
맹독성 농약인 그라목손에 중독돼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정희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주시 가흥동 15살 최모군이
집근처 병원을 찾은 건 지난 18일,

전날, 동아리 모임이 있어
구미에 있는 학교에 나갔다가
강당에 놓여져 있던 우유를 마시고 난 뒤부터 심한 구토가 계속됐다고 가족들은 말합니다.

◀SYN▶가족
"다 토했다. 병원 갔더니만 식중독으로 알고
식중독 치료를 계속 했는가 봐요. 병원에서"

그러나 증세가 점점 심해지자
3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종합병원을 찾아 소변검사를 했고
그 결과 맹독성 농약인 '그라목손'성분이
검출됐습니다.

◀INT▶의사/안동병원
"2주까지 증상이 나타나 서서히 폐가 망가져 죽는데 산소 같은 걸 투여를 못하게 돼 있어요.
병을 더 악화시키니까"

그라목손은 적은 양이라도 인체에 흡수되면
신장과 폐가 굳어져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독성으로 '푸른색의 악마'라고 불립니다
.
지난달 광주에서 발생한 독극물 콜라 사건도
바로 이 그라목손이 주범이었습니다.

경찰은 강당에 우유가 뜯어진 채 놓여 있었다는 최군의 말과
최군이 아예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는 친구들의 말이 엇갈려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구미경찰서
(최군이)온다고 연락은 받았는데 오지는 않은 거죠. (왔던 학생 2명은) 빵.우유를 안먹고 음료수 사다가 과자하고 먹은 적은 있답니다.

영주와 구미.안동경찰서는 공조수사를 통해
일단 사건정황을 밝히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이정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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