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사이버도박 단속,주택가로 스며들어

이상원 기자 입력 2006-08-14 17:12:13 조회수 0

◀ANC▶
PC방의 불법 사이버 도박행위에 대한
경찰의 집중단속이 계속되자
사이버 도박 영업이 주택가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원룸이 몰려 있는 대구시 동구의 한 주택가.

지난 달 중순부터 이 곳에
컴퓨터 10여 대를 갖다 놓고
단골 손님들을 상대로
사행성 게임을 해온 업주와
도박 프로그램 설치 기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SYN▶ 서상원 경장/동촌지구대
"게임하는 것은 쿠폰을 사서 하지만 환전할 땐
바로 여기서 현금화시켜 손님한테 주었습니다."

경찰의 성인 PC방, 사이버 도박
집중단속을 피해 주택가에서 위장영업을 하는 PC방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SYN▶ 성인 PC방 운영자(하단)
"원래 PC방 했습니다. 상가에서 했는데
하다가 단속 심해서 한거지 처음부터
원룸에서 한 것은 아닙니다."

개인을 상대로 하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이트를 알리는 메일을 보내고
개인 계좌로 도박자금을 송금받아
게임을 하게 한 뒤
남은 돈을 다시 송금하고 수수료를 챙깁니다.

증거확보가 쉽지 않아
적발하기도, 혐의를 입증하기도 어렵습니다.

◀INT▶ 장운환 생활질서계장/대구경찰청
"외근 활동 통한 첩보수집 강화하고
기획수사를 통해 사행성 게임장의 불법영업을 발복색원하는데 최선 다해."

경찰의 집중 단속에도 불구하고
불법 사이버 도박은 교묘한 방법으로
단속을 피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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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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