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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턱 막히는 한증막 열대야 속에
아파트 단지의 정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노후된 변압기나
전기배선이 타버리기 때문인데 해마다 발생하고 있어 문젭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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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째 열대야를 기록한 대구의 한 아파트단지에 어젯밤 11시쯤 갑자기 전기가 끊겼습니다.
에어컨,선풍기도 켜지 못하고 집안이 찜통으로 변하자,주민들이 집밖으로 나와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정전속에 갇힌 9백여 세대 가운데 3백세대는
오늘 오전까지 13시간 동안이나 전기공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INT▶아파트 주민(하단)
(불이 안 들어와서 음식물 상할까봐
신경 쓰이고 냉장고 김치도 그렇죠.)
사고가 난 것은,17년이나 된 노후 변압기가
급증한 전력 사용량을 견디지 못하고 타버렸기 때문입니다.
◀INT▶관리사무소 관계자(하단)
(너무 더우니까 그런 일이 생기죠.기계
(변압기) 힘은 약한데 많이 쓰니까)
(S/U)해마다 전력사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변압기가 사용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이같은 사고는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어젯밤 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냉방기구는 물론이고 옥상
물탱크의 모터 가동마저 중단돼 식수조차
끊겼습니다.
낡은 전기배선이 문제였습니다.
◀SYN▶한전관계자
"오래된 아파트는 전선이 낡고 용량이 작아
여름철에는 과부하로 타버린다."
한전측은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변압기와 전기배선 등이 여름철 용량에 맞는지 미리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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