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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4백여명의 건설 노조원들이
9일 동안 머문 포스코 본사는
폐허로 변해 있었습니다.
업무를 정상적으로 보기까지
적어도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영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노조원들이 머물렀던 포스코 본사에는
악취가 진하게 베여 있습니다.
2명이 겨우 오르내릴 수 있는
비좁은 계단에는 노조원들이 내던진
화분과 쓰레기, 물이 범벅이 돼
화재 진입이 막 끝난 건물과 다름없습니다.
사무실 집기는 온전한 것이 없고,
개인용 컴퓨터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저항 도구로 쓰려 한 듯 형광등은
모두 뽑혀 있고, 전선도 엉망입니다.
◀INT▶최정식 경감
-서울경찰청 중대장-
음식물과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노조원들의 탈진이 우려됐지만,
현장에는 수백개의 컵라면과 수천병의
생수가 손도 대지 않은채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노조원들이 가지고 들어간 대형 솥과
가스통이 널브러져 있고, 각종 배관도
훼손이 심합니다.
[S/U]노조원들은 배관 틈사이를 이용해
농성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본사 주변에도 노조원들이 옥상에서
버린 오물로 쓰레기 매립장 모습과
흡사합니다.
포스코는 피해조사와 안전진단 방역에
최소 1주일 이상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단순 청소가 아닌
리모델링 수준의 작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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