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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보험사에서
'잠자는 돈'이 무려 2천억 원이 넘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험사의 횡포로
주인이 원해도 찾지 못하는
'억울한 돈'도 상당수 있다고 합니다.
도성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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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이모 씨는 지난 2001년,
저축성 보험에 들었다가
계약조건이 석연치 않아 몇 달 뒤
보험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보험사는 보험금 연체를 이유로
이듬해 계약을 해지했지만
이 씨가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는지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보험사에 수 십 차례 전화를 하고
몇 차례 찾아간 끝에 찾아낸 이 씨의 환급금은 7만원 가량,
보험사로부터 받은 대출금과 이자를 뺀
돈이었습니다.
C.G
하지만 어처구니없게도
받지도 않은 이 돈이 해당 보험사에는
영수증까지 만들어져
이 씨에게 지급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INT▶LIG보험 본사 안내전화
"대구지사에서 요청해 현금으로
수령해 간 것으로 확인된다."
환급금 지불을 거부하던 보험사는
취재가 시작되자 태도를 바꿉니다.
◀INT▶LIG보험 대구고객센터 관계자
"왜 그동안은 받아갔다고 했냐?/아마 인수인계
차원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돈 몇 만원에 수모를 당한 이 씨는
그저 분통을 터뜨릴 뿐입니다.
◀INT▶이 모씨
"직원 실수라면서도 사과 한마디 없이
책임 떠넘기기를 해버리니까..."
C.G
이렇게 억울하게 돌려받지 못하는 보험금외에도
계약자의 연체나 해약 등으로 발생한
휴면 보험금은 무려 2천 300억 원.
C.G
보험사의 무책임으로 고객들의 소중한 돈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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