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억대 가짜양주 제조.판매 적발

도건협 기자 입력 2006-07-20 18:04:36 조회수 0

◀ANC▶
술집에서 양주를 마시고
심한 숙취나 두통을 겪어보신 경험, 있으시죠?

숙취나 두통을 일으키는
공업용 에탄올을 섞은
가짜 양주 수천병을 유통시킨 일당이
검찰과 국가정보원의 공조수사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경북 칠곡군에 있는 가짜 양주 제조공장을
검찰 수사관들이 덮쳤습니다.

가짜양주가 상자에 가득 담겨있습니다.

공업용 에탄올이 담긴 양철통과 식용색소도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플라스틱 물통에 담긴 가짜 양주 원료가
바늘이 달린 전동식 주입기를 통해
빈 양주병에 주입되고 있습니다.
----------
검찰에 구속기소된 반야월파 조직폭력배
29살 권 모씨 등 제조책 4명은 가짜 양주
4천2백병, 싯가 1억6천만원 어치를 만들어
유흥술집에 팔아 왔습니다.

공업용 에탄올과 국내산 값싼 양주, 색소 등을 섞었습니다.

이들이 만든 가짜 양주는 이중 마개 안쪽에
주사바늘 구멍이 나 있습니다.

홀로그램과 납세필증은 색깔과 너비에서
진품과 미세한 차이가 나지만 일반인은
구별이 쉽지 않을 정도로 정교합니다.

◀INT▶ 양진호 검사
"가짜양주 제조의 핵심은 홀로그램지와
납세필증의 확보다. 이것들이 위조돼
중국에서 밀수됐다."

가짜 양주에 들어간 공업용 에탄올의 양은
목숨을 잃을 정도는 아니지만, 숙취와 두통을 일으킵니다.

S/U) "검찰은 가짜양주가 유통된 주점과
위조 홀로그램 밀수 경로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END▶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도건협 do@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