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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응급복구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비는 잦아들었지만 낙동강 홍수주의보는
여전히 내려져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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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대구·경북에서는
주택 60동이 부서지거나 물에 잠겼습니다.
영주와 예천, 달성 등
13가구에서 2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봉화 춘양과 울진 등 산사태와 홍수위험지역에서는 31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커 예천 271, 의성 254 등
천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낙동강 현풍 지점의 경우 현재 수위가
11.92미터로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계수위 11미터를 1미터 가량 넘어서
사흘째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빗줄기가 약해지고 유입량이 줄면서
대부분 지점에서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 통제와 항공기 결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지하차도에서 월성배수펌프장 까지 300미터 등 7곳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고,
경북에서는 상주시 낙동면에서
중동면 강창교까지 한 개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항공편은 오늘 아침 7시 20분
대구에서 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을 비롯해 4편이 결항됐습니다.
한편, 어제 저녁 7시 40분쯤부터
거창군 88고속도로 죽산휴게소 인근 3곳에서
토사 200톤 가량이 흘러내려
양방향 통행이 중단됐다가 지금은 응급복구로 한차로로 교차통행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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