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의 북상과 함께 장마전선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어제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교통사고와 수난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제 하루 40에서 12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대구,경북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달았습니다.
어제 오후 대구시 동구 금호강 안심교에서
한국 해양소년단 지도자 과정을 이수 중인
대구 지역 초,중학교 교사 40명이
카누를 내려오다가 조난당했다가
119구조대에 2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또 상주시 모동면 백화산 계곡에서
대구의 한 산악회 회원 43살 이모 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숨졌고,
62살 권모 씨가 실종되는 등
수난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달아 어제 오후 2시 쯤
칠곡군 가산면 춘천방향 중앙고속도로에서
대구를 출발해 안동으로 가던
고속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51살 이 모씨와
승객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SYN▶
조경민/버스 탑승객-하단
(차가 좀 세게 달렸어요.
그러더니 두번 세차게 흔들리더라구요,
낭떠러지 아래로 두세바퀴 굴러서
창문 밖으로 튕겨나온 사람도 3-4명 되구요)
또 오전에 경산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인근 5미터 아래
철로에 떨어져 운전자가 열차에 치여 숨졌고,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도로 옆 전신주를 들이받아
4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포항에서도 승용차가 하천으로 떨어져
운전자가 숨졌고,
칠곡군 석적면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빗길 사고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서있던 사람을 치고 10미터 아래 언덕으로 굴러
두 운전자가 모두 숨지는 등
크고 작은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