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이상원 기자 입력 2006-07-09 17:29:07 조회수 0

◀ANC▶
태풍과 장마전선 북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구경북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많은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오후 2시 10분쯤
칠곡군 가산면 춘천방향 중앙고속도로에서
대구를 출발해 안동으로 가던
고속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졌습니다.

(S/U)
"빗길에 미끄러진 버스는 가드레일을
40여 미터 이상 들이받으면서 20여 미터
아래 하천으로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51살 이 모씨와
승객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SYN▶
조경민/버스 탑승객-하단
(차가 좀 세게 달렸어요.
그러더니 두번 세차게 흔들리더라구요,
낭떠러지 아래로 두세바퀴 굴러서
창문 밖으로 튕겨나온 사람도 3-4명 되구요)

오늘 아침 8시쯤
경산시 하양읍 국군통합병원 부근에서
대구시 지저동 26살 유 모씨가 몰던
코란도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인근 5미터 아래 철로에 떨어졌습니다.

철로에 떨어진 운전자 유 씨는
차량에서 튕겨져나와
마침 이곳을 지나던 동대구발 포항행
통근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SYN▶
사고차량 견인기사-하단
(평소 여기 사고 잘 납니다.노면에 습기가
있고 이럴땐 사고가 자주 나요)

오늘 새벽 5시쯤에는
경산시 계양동 경산시청 네거리 부근
도로에서 26살 박 모씨가 몰던
BMW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전신주를 들이 받아
운전자 박 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쯤에는
포항시 구룡포읍 31번 국도에서
31살 정 모씨가 몰던 그랜져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15미터 아래 하천으로
떨어져 운전자 정씨가 숨졌습니다.

이 밖에 오늘 낮 12시 55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칠곡군 석적면 부근에서
47살 문 모씨가 몰던 렉스턴 승용차가
역시 빗길 사고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서있던
29살 김 모씨를 치고
10미터 아래 언덕으로 굴러
두 운전자 모두 숨지는 등
크고작은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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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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