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아양교의 아치형 보도를
철거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은
'지금까지 비싼 철거비용 때문에
아치형 보도 옆에 보행자 전용로를
따로 만드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철거비용을 받지 않고 철거해주겠다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철거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구청장은 '보행자 전용로를 따로 만든다면
아치형 보도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면서
잘못된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비판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에 맞춰 생긴
아양교의 아치형 보도는
그 동안 주민들의 불편신고가 잇따랐고,
장애인과 노인의 이동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의 개선권고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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