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잘못된 위생습관,신속대처 아쉬워

권윤수 기자 입력 2006-07-03 18:40:35 조회수 0

◀ANC▶
이질 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후진국형 전염병인 세균성 이질은
손씻기 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데
잘못된 위생 습관과 보건당국의 미비한 대처로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달 23일, 처음으로
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 2명이
세균성 이질균에 감염된 것이 밝혀진 뒤
열흘 만에 이질 환자가 6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질 증세를 호소하는 의사환자도
어제 9명에서 1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선진국 문턱에 들어섰다고 자부하는
우리나라에서 후진국형 질병인 이질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깨끗하지 않은 손'을
주범으로 꼽고 있습니다.

◀INT▶안문영/대구시 보건위생과장
(이번에도 어린이집에서 발생했듯이
어린이들에 대한 철저한 위생교육이 필요.)

이질균은 배변 후
깨끗이 씻지 않은 손을 통해
음식으로 전파되거나
직접적인 신체 접촉에 의해 전염됩니다.

따라서 환자 발생 시
감염자를 빨리 알아내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확산을 막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는
뒤늦게 전수조사에 들어간
대구 수성구보건소의 늑장 대처가
이질 환자를 더욱 늘어나게 했을 가능성이
높아고 지적했습니다.

후진국형 전염병인 이질을 막기 위해서는
깨끗한 위생 관리와
보건당국의 신속한 대처가 절실합니다.

MBC 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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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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