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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로
이름이 난 고모동 팔현마을은
큰 비만 왔다 하면 물에 잠기는
상습 침수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최근 빗물펌프장이 들어서
주민들의 시름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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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그림-----------------------
큰 비만 내렸다 하면 물바다가 되는
대구 수성구 고모동 팔현마을.
장맛비가 내리거나 태풍이 지나갈 때마다
금호강물이 강변의 논과 밭으로 흘러 넘쳐
농사를 망치기 일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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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여환진/대구 고모동 팔현마을
(1년 내내 농사를 지어도 비만 오면
빈 손이 되곤 했다.)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농민들은 수해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하면서
비 피해를 입기 쉬워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콩이나 토마토 같은 작물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S/U)
지난 해 말 이 곳에 빗물배수펌프장이
들어서면서 웬만한 폭우에도 빗물이
마을 쪽으로 흘러넘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90여 억원을 들여
제방이 없었던 금호강변에 제방을 만들고,
마을에 고이는 빗물을 강으로 퍼 올리는
배수펌프장도 지었습니다.
◀INT▶백승록/대구시 수성구청 건설과
(마을의 빗물을 강제로 펌프질 해 강물로
보내기 때문에 침수 걱정이 없다.)
장마 때마다 밤잠을 설쳤던 주민들,
이제는 시름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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