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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이 발생한 지
오늘로서 56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처참했던 당시를
잊지 않기 위한 전쟁기념관이 곳곳에 있지만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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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때 최대 격전으로 꼽히는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 전투.
남하하는 북한군으로부터
경상도지역을 지켜낸 방어선으로,
남.북한 합쳐 2만 7천여 명의 군인이
희생됐습니다.
다부동 전적기념관은
이들 희생자들을 추념하기 위해 설립돼
한 때 관람객수가 1년에 100만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관람객 수는
최근 30% 이상 줄었습니다.
◀INT▶성길준 소장/다부동 전적기념관
(젊은 이들의 전쟁 역사에 대한 관심이
줄었는지 관람객이 줄고 있다.)
북한군을 막기 위해 철교를 폭파하면서부터
시작된 왜관전투 기념관도 마찬가집니다.
(S-U)"다부동 못지 않게 격전지로 꼽히는
왜관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전적 기념관이 들어서 있지만
이 곳에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대구 앞산공원에 있는 낙동강 승전기념관도
학생들의 소풍 장소로 애용됐지만,
최근에는 인근 놀이공원과 유원지 등지로
빼앗겨 찾는 이가 줄었습니다.
◀INT▶한재영/대구공고 1학년
(기념관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 와 봤다.)
동족상잔의 아픔이 서린 6.25,
역사책에서나 한 줄 찾아볼 수 있는
아득한 과거사로만 기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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